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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들의 iPhone 에 대한 대응

사실 iPhone 이 처음 나온다고 했을 때만해도, 한국및 일본의 handset maker 들 (삼성, LG, 소니 등으로 대표되는)은 ‘음악 나오고 인터넷 되고 전화되고 이런 휴대전화 아시아에는 이미 있는거 아니냐’며 iPhone 을 둘러싼 hype 가 이동통신이 덜 발달된 미국이니까 그런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바로 아래 뉴욕타임지 오늘자 기사는 아시아의 이 회사들이 iPhone 을 저평가 했다는 중요한 점을 짚고 있다.

Chasing the iPhone (NY Times, Jul. 2nd, 2007)

The fear now is that Apple may repeat in wireless communications what it accomplished in portable music with the iPod: changing the industry. And just as when the iPod came out six years ago, big Asian manufacturers like Samsung Electronics and Sony could find themselves wondering what hit them, say analysts and industry executives.

Here in South Korea, manufacturers are taking the threat seriously, and are rushing out their own iPhone-like handsets. By the end of the year, Samsung, South Korea’s biggest cellphone maker, will unveil its Ultra Smart F700, with a large touch-controlled screen displaying rows of icons, much as the iPhone does.

iPhone 이 성공하느냐 마느냐를 떠나서 (지난 금요일 첫날 하루에 200,000 대가 넘게 팔렸다고 함) iPhone 이 휴대전화의 기본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삼성 LG 등의 회사가 걱정이 많다고 한다. 이제부터 사용자들은 휴대전화에 full web browsing 이 들어있기를 기대할 것이고 더 큰 화면을 바라며 youtube 파일도 실행할 수 있는 이 모든 기능이 들어있기를 바랄 것이기 때문에.

설사 iPhone 이 미국에서만 인기를 끄는 상품이 된다고 해도 한국의 삼성 LG 등이 미국으로의 수출에 의존하는 비율은 매우 크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아주 위험한 상태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Analysts and executives say that Apple is leading the cellphone industry into a new stage, where success depends on features that are outside the phone, such as the ease of downloading music and video content and an easy-to-use operating system.

혼자 떠들고 혼자 맞장구 치는 것 같기는 하지만 여기서 나는 왜 삼성이나 LG 가 iPhone 을 따라잡는 product 를 내기 힘든가 혹은 힘들었는가를 이야기 하고 싶다. 바로 이전에 쓴 ‘한국 모바일 인터넷의 실패’의 이유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삼성 LG 등이 미국시장에서 최근에 나름대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한국이라는 조그만 나라가 다른 어느곳보다 최고의 testbed 가 되었었기 때문이다. 한국 시장을 serving 하다 보니 닦여진 기술로 조금 뒤쳐져 있던 미국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던 것. 삼성은 한국에서 성공한 카메라폰 등의 기술로 미국시장에서 고가폰을 기반으로 2002-3년을 넘어 한때는 모토롤라보다 더 큰 시장점유율을 보이기도 했고 ‘싼 가전제품 회사’ 의 이미지를 탈피해 ‘첨단 회사’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그게 어떻게 가능했나? 바로 한국 소비자들의 성향에 맞는 폰 – 음악 재생되고 카메라 되는 -을 만들다 보니 그 기술을 써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역으로 이제는 한국의 기술력이 뒤쳐지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 아무도 모바일 인터넷을 쓰지 않기 때문에 – 아래 포스팅 대로 이통사가 데이터 정액제 도입이 늦어졌고 아직도 제대로 열고 있지 않기 때문에 – 그쪽 기술을 발전시킬 이유도 없었고, 한국시장에서 그런 smartphone 은 나와도 잘 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게 국가 전체 경쟁력의 문제라는 것이 점점 분명해 지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