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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an Decker and Yahoo
Yahoo 의 Terry Semel 이 물러난 후 Jerry Yang 이 다시 올라섰다는 것에 가려서 실질적인 Day-to-day business 를 책임질 Susan Decker 에 대한 이야기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오늘자 New York Times 에 그녀에 대한 그리고 Yahoo의 현상황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가 있어서 전해본다.
Can She Turn Yahoo Into, Well, Google? (NY Times, Jul.1, 2007)
Now, some analysts question whether Mr. Yang and Ms. Decker, both of whom are generally well liked and respected inside Yahoo, are the right team to lead the company. Neither has extensive operational experience, and both are intimately linked to the strategy that has landed Yahoo in its current malaise. Yet both have said recently that Yahoo does not need a new strategy, but rather, must do a better job of executing its existing plan. Many people on Wall Street and in Silicon Valley, as well as some inside the company, doubt that better execution alone will be enough. The suggestions for more dramatic changes range from a merger or sale, to Yahoo’s exit of the search business.
먼저 나는 Susan Decker 를 만난 적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한다. 따라서 내가 여기 쓰는 의견은 단지 언론에서 본 그의 행적에 대한 평가에 기반하고, 또 위의 기사에서도 보듯이 2000년에 Yahoo로 온 이후 나름대로 모든 회사의 중요한 결정에 그가 큰 역할을 했다는 당연한 사실에 기반한다. 아마도 그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보면 내 아래글이 아주 현실과 멀다고 이야기 할수도 있겠다.
보통 사람을 뽑을 때 가장 무난한 선택은 똑똑한 사람이다. Ms. Decker 의 그동안의 career 를 보면 매우 똑똑한 사람임이 분명하다. 이런 사람이 CFO 로 있는 것은 회사로서는 행복이다. 사업의 전체를 볼 수 있고 분석적이며 그렇다고 절대 윗그림에 눈이팔려 수면 아래 로직을 놓치지도 않는다. 게다가 어쩌면 인터넷 기업에서 온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외부의 시각에서 ‘말이되는’ 사업을 논할 수 있다는 것 또한 그녀의 아주 큰 장점이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만약에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회사가 Yahoo 가 아니라, 예를 들면 BestBuy 라든가 하드웨어 제조업이라든가 한다면 이런사람이 CEO 가 되고 회사를 이끌어 가는 것이 매우 적합할 수도 있고 잘해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Yahoo 가 당면한 문제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기반한 Revenue optimization 이나 profit maximization 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아, 물론 넒은 의미로 보면 당연히 회사의 모든 문제는 revenue 와 profit 의 문제다. 내가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기존 사업 모델은 탄탄한데 cost cutting 을 통해 profit 을 올려야 되는 것이 문제이거나 혹은 잘되는 사업모델이 있는데 확장을 못해서가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물론 Yahoo 가 갈 수 있는 방향은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어딘가에 팔리는 것이고 (그것이 Microsoft 가 되든 아니면 Murdoch 이 생각한다는 대로 MySpace 와 Stock swap 이 되든) 아니면 매우 비현실적이기는 하나 무엇인가 새로운 서비스를 내부에서든 외부에서는 만들거나 사와서 momentum을 만드는 경우가 되겠다. 전자가 Yahoo가 가려는 방향이라면 Ms. Decker의 능력으로 봐서 그 누구보다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보인다. 물론 위의 NY Times 기사대로 사실 Youtube를 놓친 것이나 Facebook을 놓친 것 등등 일련의 잘못된 결단들 내부에 Susan Decker도 일종의 책임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또한 잘 하겠느냐는 회의도 들수 있다. 하지만, 그녀 이외에 누가 대안이엤겠냐 하면 그것도 방법은 없다.
문제는 Jerry Yang 이 취임후 이야기한 것을 사실 그대로 받아들여 Yahoo 는 계속 자기 갈길을 갈생각이라고 하면 후자의 방향 – 스스로 살아 남는 것 – 을 과연 그녀가 만들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인데, 거기에 똑똑한 사람의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어제 쓴 Steve Jobs 와 비교해 본다면, Steve Jobs 는 내외부에서 괴짜에 괴팍한 인간으로 소문난 사람이다. 결코 그 누구도 그가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에게는 남들에게 없는 vision 과 끈기와 에너지와 그리고 그 무엇보다 자기가 만드는 서비스/product 에 대한 정열이 있다. 이것이 내가 CFO 출신, Banker 출신들이 인터넷 회사의 미래를 책임 지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결정적인 이유다.
사실 Yahoo 의 Internet Guide 로 부터 인터넷 비즈니스는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주마다 몇개씩 뽑아내는 ‘추천 사이트’라는 단순한 컨셉에서 시작해서 Yahoo 는 웹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Hyperlink 를 만천하에 알린, 정말 pioneer 다. 몇십년 몇백년이 된 대 기업들에서 볼때야 인터넷 회사들이 한갖 어린애에 불과하겠지만 인터넷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의 Yahoo 는 역사의 한페이지다. 그 정신과 그 asset 이 어디로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한사람으로서, 잘되기를 바래주고 싶으나 자꾸만 우려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구나.
마지막으로 기사에서 나온 한 analyst 의 평가가 내 모든 근심을 한줄로 요약해준다.
“She was extremely well thought of as a C.F.O.,” said Christa Quarles, an analyst at Thomas Weisel Partners. “But it’s one thing to manage the results and another thing to manage an organization.”
Steve Jobs’ The Thrid Act
시간이 좀 지난 기사이긴 하지만, 오늘 Apple iPhone 의 데뷰에 즈음하여 몇주전 나왔던 Economist 기사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The third act (The Economist, Jun. 7th, free)
This prospect makes Mr Jobs arguably unique “in the Silicon Valley pantheon,” says Paul Saffo, a veteran forecaster in the industry, since it suggests a rare ability to reinvent not only product categories, but also himself. A new launch trajectory based on the iPhone would mean that Mr Jobs will have pioneered a third technological revolution after the graphical user interface, with the Macintosh in 1984, and the legal digital-music era, with iTunes and the iPod in 2001.
Silicon Valley 뿐 아니라 전세계 어디에서도 성공한 사업가, 특히 성공한 벤처 사업가는 많이 만날 수 있다. Steve Jobs 가 색다른 것은 단지 성공했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최대의 실패를 거쳐서 다시 일어섰다는 면에 있다. 특히나 한번 무너져가면 다시 세우기 힘든 Technology 영역에서 이런 rebound 를 만들어 낸 예제는 거의 찾아 보기 힘들다.
기사는 1984년 당시 PC 의 대명사였던 IBM 에 대항해 조지 오웰의 “1984”를 형상화 하여 “think different”를 센세이션화 시켰던 그때부터 시작한다.
Apple Macintosh 1984년 Commercial
맥킨토시는 마우스를 이용한 최초의 PC 였으며 GUI OS 를 사용한 최초의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영리한 MS 는 OS 를 카피하는데 성공하고 애플의 control freak 같은 닫힌 시스템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조절하려는) 은 MS OS 를 탑재하는 수많은 ‘열린’ PC 모델에 뒤로 밀릴 수 밖에 없었다.
1985년 Steve Jobs는 Apple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CEO 에서 밀려나게 된다. 하지만 바로 이때의 경험이 오늘날의 Steve Jobs를 만들었다는 것에 본인도 동의한다. Apple에서 밀려난 Jobs는 NeXT 를 만들고 조지 루카스로부터 Pixar 를 사들여서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한다. 실제 NeXT 에서 나온 컴퓨터를 본 몇안되는 사람중 하난데 그당시 별로 알지도 못한 상태였지만 ‘디자인 하나는 멋지다’고 생각했던 나였다.
여하튼 NeXT 의 참패는 익히 알려진 역사이고 밖에 나가 실패를 경험하면서 Jobs의 control freak 성질이 많이 변화되었다는 것이 기사의 내용이다. 따라서 1996년 애플의 CEO 로 다시 오게되면서는 예전의 Steve Jobs였다면 예상할 수 없었던 여러가지 전략적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 것. iPod / iTunes 가 Windows 와 호환이 되게 만든 것이나, Mac 에 Intel 칩을 쓰겠다고 결정한 것등은 변화된 Jobs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정이고 보다 ‘현실적’이 된 잡스를 보여준 것이라 하겠다.
이런 보기드문 성공-실패-성공의 사례는 Steve Jobs라는 개인의 카리스마가 아니었다면 불가능 했겠지만, 무엇보다 한번 무너진 사업에 다시 없어진 정열을 끌어 담아 새로 변신하게 만드는 것은 그 누구도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야후의 제리 양이 할 수 있을까 하는 회의가 드는 것도 사실이다.
(저 밑에 Yahoo 기사에 한분이 “제리 양이 다시 돌아오는 것이 최선이었고 그는 뒤로 물러선 적이 없었다” 는 반기를 들으셨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은 Steve Jobs 와 Jerry Yang 이 다시 돌아온 방식이 매우 다르다는 것입니다. Steve Jobs 는 나가서 business 의 쓴맛을 다시 한번 경험한 사람이고 Jerry Yang 은 그렇지 못하다는, 그래서 백만장자인 그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돈이 많아서 못할 것이라는 게 아니라, Jobs 가 겪었던 ‘실패’를 Yang 은 겪지 않았다는 것이죠. Jerry Yang이 Terry Semel을 불려들인 이유가 있었는데, 스스로 나가서 새로운 경험을 한 것이 아닌 이상 Yang이 어떻게 2000년 과는 다른 leadership을 가져올 것이냐는 회의인 겁니다. 물론 여기에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 최소한 처절한 실패나 심각한 계기가 아니고서는 – 저 개인의 편견이 들어있기는 합니다만…)
결국은 열정이라는 생각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만들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사람이면 가장 밑바닥일 때에도 계속 앞으로 가게 하는 힘을 가질 수 있다는 것.
몇년전 스티브 잡스의 강연을 직접 들을 때 (그때 iTunes 를 launch 할 때였다) 나를 가장 감명깊게 만든 것은, 그의 자기의 서비스/product 에 대한 애정이었다. 기능 하나하나를 설명하면서 스스로 거기에 빠져들어가는 모습이야 말로 저사람이 얼마나 자기가 만드는 제품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
적절한 시기에 내가 아니어도 더 잘 할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였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공주병/왕자병이 없다면 열정적 CEO 가 쉽게 될 수 없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iPhone Madness
29일 금요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미국내 전 Apple store 와 AT&T 매장에서 iPhone 이 판매되기 시작한다.
벌써부터 엄청난 열기에 아마도 줄을 몇시간 서야 겨우 가능하지 않겠냐는 추측부터 난리도 아니다. AT&T 는 금요일 4시 30분 정도부터 매장문을 닫은 후 준비후 6시 정각에 다시 문을 열겠다고 한다.
2년 계약에 4기가 $499, 8기가 $599 의 가격이 결코 만만치 않지만, 사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미 가격이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게다가 얼마전 Apple 이 발표한 대로, iPhone 의 최대 약점이라고 생각되었던 Battery 수명을 연장시키는데 성공했다고 하니, 이제는 실제 AT&T와 계약이 어떤지 (아직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음)와 직접 눈으로 봤을 때 사용자들이 얼마나 좋아할지에 따라 판가름 나겠다.
iPhone 이 sold-out 되는 사태까지 나갈지 아니면 그냥 매장에 묶혀버리는 비싼 아이템으로 남을지는 아직은 누구도 장담못하지만.
여하튼, 이번 금요일 iPhone 을 사려는 사람들을 위한 “Survival guide” 까지 나왔다.
- 직접 줄설 시간이 없는 사람을 위해 줄 대신 서주는 광고까지 Craigslist 에 나왔다니. 가격은? 줄서는데 $250 달란다.
- 혼자 줄서지 말고 친구들하고 같이 가서 놀아라 라는 애교스런 충고까지.
A Day in Tokyo


And from a Japanese experimental rock band, Mono’s 2004 album “Walking Cloud And Deep Red Sky, Flag Fluttered And The Sun Shine”
(Have I said I’m a sucker when it comes to instrumental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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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한국 주식시장
몇일 지난 기사이긴 하지만, 한국 주식시장, 경제 그리고 삼성의 위치에 대해 재미있는 분석이 있어서 여기 전해본다.
Korea Stock Rally Shows A Different Picture (WSJ, Jun. 19, 2007, subscribers only)

Samsung has long been the biggest stock and accounted for almost a quarter of the market capitalization of the Korean stock market in 2004.
But this year things are different. The benchmark Korean stock index, called the Kospi, is up 26% so far after the latest rally yesterday, and some analysts are so optimistic that they are forecasting 50% growth for the entire year.
Meanwhile, Samsung’s shares are down 4%, hurt by price and profit pressure in its chip business and slow recoveries from downturns in other key businesses like cellphones. It now represents about 8% of the Korean market.
한국 시장에 투자하라면 삼성을 사라는 것이 몇십년이 넘는 진리였다. 삼성이 한국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엄청났다.2004년만해도 1/4 의 시가 총액이 삼성이었다. 따라서 삼성이 오르면 한국주식이 오르고 삼성이 내리면 삼성 주식이 내려가는 너무 당연한 모습이었다.
한데 올해 보인 모습은 매우 다르다. 올 한해 Kospi 는 26% 가 올랐으나 삼성은 오히려 4%가 하락했다. 따라서 삼성이 한국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 대로 떨어졌다.
왜 이런 ‘탈 삼성’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얼마 전까지 만 해도 한국 경제를 살리는 것은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에 수출하는 삼성/현대 등의 기업이었다. 제품도 전자/IT/자동차 등의 업종이 수출의 주력이었다. 한데 오히려 최근에는 중심이 중국/중동/중앙 아시아 등으로 옮겨갔고 제품군도 emerging market 에서 필요로 하는 철강/건설/조선 등의 업종이 한국 경제 최고의 수익창출 업종이 되고 있다는 말이다.
물론 현재의 주식시장의 활황이 또다른 버블이냐는 논쟁이 가능하나, 많은 사람들이 버블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위에 지적한 한국 경제의 변화가 장기적인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쟁이 가능하다.
하지만 세계 경제가 미국 주도에서 서서히 변해가는 것은 다만 한국에서만 느끼는 것은 아니므로, 그리고 중국으로 대표되는 Emerging market 의 부상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한국과 관계 없이도 일이나는 일이므로 쉽게 빨리 변화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이런 구조적 변화가 ‘IT 의 나라 한국’ 에서 다시 70-80년대로 돌아가는 듯이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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